고도정수처리장 전수검사…7곳 활성탄지에서 유충 <br />여름철 벌레 많지만, 유입 관리 부족 드러나 <br />흡착지는 마지막 여과 과정…"관리 철저 필요"<br /><br /> <br />전국 각지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잇따르자 환경부가 전국에 있는 고도정수처리장 49곳을 조사했는데요. <br /> <br />유충이 발견된 곳은 모두 활성탄 흡착지였는데, 전문가들은 여름철인데도 청소 주기가 길었던 점과 벌레 유입관리가 허술했던 점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정현우 기자! <br /> <br />정수장에서 발견된 유충이 모두 활성탄 흡착지에서 나왔다고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. 환경부가 어제 전국의 고도정수처리장 49곳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는데요. <br /> <br />고도정수처리장은 수돗물 특유의 맛과 냄새를 없애주는 활성탄 흡착지를 사용하는 정수장을 말합니다. <br /> <br />유충이 나온 정수장은 7곳이었고, 모두 활성탄 흡착지에서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유충 관련 신고가 오늘 오전 10시 반 기준으로 810여 건이 들어온 인천 지역에 있는 공촌정수장과 부평정수장에서는 활성탄지에 있는 깔따구 유충이 각 가정으로 유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인천 말고도 경기, 울산, 경남 등지에 있는 정수장 5곳에서도 깔따구를 비롯한 유충이 나왔는데, <br /> <br />이 벌레들은 활성탄 여과지 위쪽에서만 유충이 발견된 만큼 전문가들은 각 가정으로 들어갔을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유충이 어떤 경로를 통해 정수장에 들어간 건지도 조사됐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이번 조사에서 벌레 유입방지를 제대로 하지 않은 정수장은 모두 12곳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인천 공촌정수장이 대표적인데, 직접 정수장을 방문했던 한 전문가는 방충망이나 출입문이 열려있어 벌레가 쉽게 들어올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벌레가 많은 여름철이라 밤에 불을 켜놓으면 벌레들이 쉽게 꼬일 수 있었지만, 전격살충기도 사용하지 않았다고도 합니다. <br /> <br />한편 방충망과 유입방지시설을 잘 관리했어도 직원들이 드나들 때나 환기구를 통해서 곤충이 들어올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여과지 안으로 들어온 벌레가 활성탄 흡착지에 알을 낳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합니다. <br /> <br />활성탄 흡착지를 자주 세척하지 않으면 알에서 나온 유충들이 걸러지지 않고 각 가정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인천 지역 정수장은 다른 지역보다 흡착지 세척을 소홀히 했던 점이 유충 발생 원인으로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72213072155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